#1. 기록을 남기는 것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현생에 쫓기다시피 하면서 다녀온 것에 대한 기록을 소홀하게 된다.이번 여행도 기록은 해뒀건만, 다시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평소 직장의 힘듦을 앞세워선 밍기적밍기적, 게으른 나만 남아있었다.다행히 지금은 연수 시험도 끝나고, 상반기에 비해 일도 좀 널널해졌고, 어찌 보면 여유로워진 감이 없잖았다.이에, 꺾어둔 붓을 다시 든다. 문득 돌아보니, 대만에 첫 발을 내딛은 때가 2015년 1월이었다.그 후론 타이베이만 세 차례, 타이중에 한 차례 해서 4번을 다녀왔다.대만 여행의 트렌드는 그 후로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한국인을 비롯, 외지인이 타이완을 찾는다고 하면 으레 타이베이나 타이중, 가오슝을 많이 가는 것 같다.여기서 조금 확장되면 컨딩이나 타이둥이 나오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