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돌노예 역까지 다녀와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첫 열차는 쿠페 상단인데... 남긴 사진이 없다.
그나마 휴대전화에 있는 이 사진이 전부.
우수리스크에서 22:55에 출발, 꼬박 9시간 반을 달려 하바롭스크역에 도착한 것이 8시 반.
도착은 했는데, 일찍 일어난 터라 몸이 노곤해 바로 숙소로 간다.
다행히 숙소 근처까지 트램으로 이동할 수 있어 택시기사들의 호객을 물리치고 트램을 타러 갔다.
트램 1회 탑승시 요금은 25루블. 역시 대중교통 운임이 착하다. 환승이 되지 않는 것만 빼면...
트램 노선은 1번 노선부터 6번 노선까지 있는 것 같은데, 1번 노선이 자주 다니고 노선에 따라 배차 시간이 들쭉날쭉.
어찌 하바롭스크에 도착했다. 물론 이 이후로 비가 올 줄은 몰랐지만.
이번에는 잠만 자느라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알 새도 없었다. 그래서 눈 뜨고 내리기만 했다.
* 장거리 이동 포스팅에는 가급적 이동 일지를 쓸 예정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동일지 | |||||
열번 | 일자 | 발(發) | 착(着) | 운임 | 비고 |
005Э | '19. 8. 9(금) | 22:55 | 08:21 | 2953.8루블 | 3달 전 예매 |
2019. 8. 25
Written by Kon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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