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라밖 유람기/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19. 8. 2 ~ '20.1.28)

#12. 2번째 이동 - 우수리스크 → 하바롭스크 (005Э 열차)

라즈돌노예 역까지 다녀와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첫 열차는 쿠페 상단인데... 남긴 사진이 없다.

그나마 휴대전화에 있는 이 사진이 전부.

 

안녕, 우수리스크여!

 

우수리스크에서 22:55에 출발, 꼬박 9시간 반을 달려 하바롭스크역에 도착한 것이 8시 반.

 

005Э 열차는 하바롭스크 종착. 승객이 모두 내렸다.

 

도착은 했는데, 일찍 일어난 터라 몸이 노곤해 바로 숙소로 간다.

다행히 숙소 근처까지 트램으로 이동할 수 있어 택시기사들의 호객을 물리치고 트램을 타러 갔다.

 

하바롭스크 트램. 사진의 것은 비교적 신형이고, 구형 중에는 소련의 향취를 물씬 품은 것도 있다.

 

트램 1회 탑승시 요금은 25루블. 역시 대중교통 운임이 착하다. 환승이 되지 않는 것만 빼면...

트램 노선은 1번 노선부터 6번 노선까지 있는 것 같은데, 1번 노선이 자주 다니고 노선에 따라 배차 시간이 들쭉날쭉.

어찌 하바롭스크에 도착했다. 물론 이 이후로 비가 올 줄은 몰랐지만.

 

이번에는 잠만 자느라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알 새도 없었다. 그래서 눈 뜨고 내리기만 했다.

 

 * 장거리 이동 포스팅에는 가급적 이동 일지를 쓸 예정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동일지
열번 일자 발(發) 착(着) 운임 비고
005Э '19. 8. 9(금) 22:55 08:21 2953.8루블 3달 전 예매

 

2019. 8. 25

Written by Kon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