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키 섬에서 신나게(?) 트래킹을 하고 온 날,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분과 뜻이 맞아 독수리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사실 그 날 아니었으면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없어 노곤했음에도 한 번 가기로.
독수리 전망대까지는 클로버 하우스에서 출발하는 38, 68번 버스를 타고 2정거장만 가면 금방 도착한다.
(가는 길이 오르막이니 절대 걸어갈 생각은 하지 말 것!)
허나 구름과 해무가 낀 탓에 야경을 온전히 담는 것은 어려웠고... 어렴풋한 노을만 담을 수 있었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의 사진들.
사진에 맛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이게 잘 찍는 것인가 싶으면서도 내 마음에 들면 일단 OK라는,
내 나름의 생각대로 찍는다. 그러나 여러 차례 찍어봐야 느는 건 분명하다.
p.s) 정리가 점점 늦어진다. 더 늦추다간 발등에 불 떨어지겠다.
2019. 8. 19
Written by Kon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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