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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유람기/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19. 8. 2 ~ '20.1.28)

#4. 블라디보스토크(3) - 카메라에 담은 모습들 ② / 토카렙스키 등대

한국인 사이에 마야크(маяк)라고 알려져 있는 등대인데... 러시아어로 'маяк'가 등대라 한다.

 

그러니 마야크 등대라고 하면 '등대 등대'가 되는 것. 완벽한 중의 표현이다.

 

정확히는 토카렙스키 곶에 있는 토카렙스키 등대다.

 

걸어서 가기는 좀 힘들다. 갈 수는 있지만 오는 것이 힘들지도 모른다.

 

대중교통으로 오겠다면... 시내버스 59, 60, 62, 81번과 미니버스 57, 63번을 타고 'маяк'까지 오면 된다.

 

안내방송이 없어도 괜찮다. 종점이 'маяк'기 때문에 끝에서 내리면 된다.

 

종점에서 약 2.5 ~ 3km를 걸어야 하니, 더울 때는 선크림과 선글라스 필수! 그리고 차가 많이 다니니 차량 조심.

 

그리고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 자칫 날씨가 좋다 하여 무작정 갔다 등대로 통하는 길이 잠겨있으면 낭패니까.

 

밀물과 썰물 시간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Tide Times and Tide Chart for Vladivostok

Next HIGH TIDE in Vladivostok is at , which is in from now. Next LOW TIDE in Vladivostok is at , which is in from now. The tide times for today (Wed 14 August 2019) are: Tide Height Time (+10) Date Low 0.05m (0.16ft) 10:22pm Wed 14 August The local time in

www.tide-forecast.com

난 갈 때는 버스, 올 때는 얀덱스 택시를 불렀다. 날씨가 너무 더워 도저히 걸어서 오르막길을 갈 엄두가 안 나더라...

 

버스는 23루블, 올 때 얀덱스 택시는 200루블 정도 나왔다. 

 

다음은 사진 간추린 것들.

 

 

등대로 가는 길에 있던 그래피티. 예니세이 강과 크라스노야르스크가 여기와 무슨 상관일까...

 

 

바다가 참 맑다. 이런 바다를 본 게 얼마만인가.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가 예쁘다.

 

등대로 열린 바닷길. 물 때를 맞추지 않으면 물이 차서 들어올 수 없다.

 

하얀 등대가 푸른 하늘빛과 잘 어울린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도 많이 왔다.

 

굳게 잠긴 자물쇠. 등대 안에 사람이 없나?

 

주위에서 해수욕하는 사람, 보트를 띄운 사람... 여기저기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날씨는 덥고, 살은 탔지만 그래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더운 건 어쩔 수 없더라...

 

2019. 8. 14

Written by Kon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