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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유람기/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19. 8. 2 ~ '20.1.28)

#2. 블라디보스토크(1) - 여행의 출발은 늘 새롭고 짜릿하다.

여행기를 매일 쓸까 하다 머리가 아플 것 같아 도시를 하나씩 떠날 때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전역도 했고, 어떻게 준비했나 모를 시점에 훌쩍 떠나버렸다.

 

이렇게 길게 가는 건 또 처음이라, 혹여나 준비하지 못한 건 없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아직까지는 별 일 없다.

 

ICN - VVO(13:05 ~ 16:05, 지연 X) / HZ5437(SU5437) / A319-100, 비행시간 2시간. 비행은 늘 새로워!

이미 모든 자리가 만석이라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았다.

 

비상구 좌석이 넓어서 좋긴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먼저 승무원을 도와야 하니. 편하지만 부담스러운 좌석이다.

 

물론, 사고 없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잘 도착했다.

 

장기간 여행이라 편도항공권으로 끊었는데, 제3국행 항공권을 이미 갖고 있어서 입국심사 간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입국심사 간 왕복 혹은 제3국행 항공권 소지 여부를 간혹 확인하니 시베리아 횡단을 하고 제3국으로 가는 경우 꼭 확인.

 

당장 쓸 루블화를 찾아 공항을 빠져나왔다.

 

마침, 아에로익스프레스(Аэроэкспресс) 열차가 제 시간에 있어 탈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간 아에로익스프레스 시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함. 왕복 1일 10회 뿐!)

 

아에로익스프레스를 타는 곳은 입국장으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면 있다. 왼쪽으로 가면 국내선 터미널이다.

 

마침 17:40분에 공항을 떠나는 열차가 있어 250루블을 내고 티켓을 끊었다.

 

개찰구 왼쪽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표에 나온 바코드를 개찰구의 검은 곳에 인식하면 된다.

헌데 에어컨도 없고 좌석지정도 없다. 먼저 타서 앉으면 임자! 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역까지 대략 50분 가량 걸린다.

 

중간에 아르툠(Артём) 등의 역에 몇 번 서는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끝까지 가면 된다.

 

2012년에 나온 신차(?). 이 때는 몰랐다. 이 안이 그토록 찜통인 줄은.

그렇게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면, 우리가 생각한 그 블라디보스토크 역이 아닌 옆건물에 내려주나, 걱정할 필요 없다.

 

그렇게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공항에서 도착해 오후 느즈막이 본 블라디보스토크역.

 

2019. 8. 7

Written by Kon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