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 근황
Lyrics : 정바비 / Composition : 정바비 / Arrangement : 정바비, 서영호 / Vocal : 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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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것이 있다면, 난 연애를 여태껏 한 번밖에 못 해봤다. (갑자기 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피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그만큼 노래를 통해 다른 사람을 공감하게 하는, 계피님은 그런 능력이 참 뛰어나신 것 같다.
<영상은 2012년 11월 EBS 스페이스 공감 HQ 영상.>
Lyrics
작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
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
음... 이별은 음... 이뤄지고
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
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
음... 조금은 음... 웃었다고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 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 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그댄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정말 행복한가요, 난 울고 있는데.
멀어진 그대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한 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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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최근 소식인데, 계피님께서 오랜만에 트윗으로 8월 초 공연 공지를 남기셨다! 휴가를 쓸 수 있다면 그 때 꼭 가야겠다.
2017. 7. 5
Written by Konhistory